바닷속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무엇이 보이는가? 끝없이 펼쳐진 푸른 공간, 그 안을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,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생명들. 바다 속은 조용하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. 그 신비로운 세계를 그림으로 담고 싶었다. 도시의 복잡한 속에서 한 숨 돌릴 때마다, 이 그림을 통해 바다 속으로 잠시 떠날 수 있기를.